LG디스플레이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패널 부품업체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24분 현재 LIG에이디피가 전날보다 9.57% 급등한 50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아바코(8.19%) 주성엔지니어링(3.50%), 신성FA(1.55%)가 동반 강세다.

이들 종목은 이날 장중에 LG디스플레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성FA는 326억7000만원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009년 매출액 대비 43.6%에 해당한다.

다른 업체들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아바코는 2009년 매출액의 93.66%를 차지하는 계약금액인 1148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LCD 제조장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57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LCD용 PECVD)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LIG에이디피는 두 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46억2000만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납품 계약을 맺었고, 나중에 423억2000만원 상당의 LCD제조장비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009년 매출액의 54.6%를 차지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