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1일 스마트폰으로 물류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스마트로(SmartLo)'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과 지팬스 스마트로가 공동 특허 출원한 스마트로는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인천항·부산항 등 전국 60여개 화물터미널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스마트로는 화물차 기사가 스마트폰으로 차량 ID카드와 전자 인수도증을 발급 받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화물차 기사가 한 터미널에서 여러 화물을 실을 때 게이트를 수차례 경유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기름을 아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톰은 "터미널 관리 회사 입장에서는 화물차 기사에게 인수도증을 발급하기 위해 발생하는 종이 및 설비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터미널 내 운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 map)과 연동해 터미널에 화물차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거나 화물차 기사가 운송 예정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하는 등 종합 물류 서비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