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3200cc 600S 및 2800cc 500S 2가지



쌍용자동차가 31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대형 세단 '뉴 체어맨H'를 전격 발표했다.

신형 체어맨H는 14년 역사를 지닌 기존 체어맨 세단의 이미지를 계승한 3세대 모델로, 주행 성능과 안전성 및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직렬 6기통 XGI3200 엔진을 장착한 600S는 최고 출력 220마력, 최대 토크 31kg∙m, XGI2800 엔진의 500S는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7kg∙m을 실현했다. 연비는 8.7~8.8km/ℓ다.


쌍용차는 '뉴 클래식(New Classic)'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하고 뉴 체어맨H에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후드 및 휀더에서 헤드램프로 연결되는 강한 캐릭터 라인과 후드에서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는 라인을 돋보이게 해 제품의 강인한 이미지를 살렸다.

후면부 리어 콤비 램프는 수평 타입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했고, 인스투르먼트 패널을 새롭게 디자인해 중후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 공간을 연출했다.

이외에 충돌시 발목보호 브레이크 페달 적용을 포함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긴급 제동 신호장치, 하이패스 시스템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뉴 체어맨H는 오는 5월부터 쌍용차 전국 대리점에서 판매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이유일 사장은 "뉴 체어맨H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온 체어맨의 고유한 품격을 한 차원 높인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대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산=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