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재외공관장을 평가할 평가담당대사가 신설된다. 최근 상하이 성추문 사건 등 재외공관의 기강 해이에 대한 감찰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인사쇄신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확정,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신설된 평가담당대사는 해외에서의 기강 해이 및 비리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재외공관과 주재관들에 대한 업무평가를 수시로 실시한다.

차관급인 14등급 재외공관장의 직위 수는 현행 21개에서 13개로 8개 줄었다. 8개 직위의 공관장 직급은 고위직 가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