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 적 있고, 배신 당한 적도 있다" 솔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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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워싱턴이 "애인 몰래 바람 피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아바타', '타이탄'의 연이은 성공으로 할리우드를 책임질 차세대 흥행 배우로 꼽히고 있는 샘 워싱턴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라스트 나잇'의 스토리와 비슷한 실제 경험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영화 '라스트 나잇'은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로, 샘 워싱턴은 능력 있는 건축가 ‘마이클’ 역을 맡았다. ‘마이클’은 대학 때 만난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결혼해 누가 봐도 이상적인 삶을 누리고 있지만, 직장 동료인 ‘로라’(에바 멘데스)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게 되는 인물이다. ‘마이클’은 ‘로라’와 함께 출장을 가게 되면서 더욱 적극적인 유혹을 받게 되고, ‘조안나’에 대한 신뢰와 ‘로라’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샘 워싱턴은 영화 '라스트 나잇'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현실적인 스토리에 크게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바람을 피운 적도 있고, 상대방이 바람을 피운 적도 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마이클’ 역을 맡으면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들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정리가 될 것 같았다며 특별한 출연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라스트 나잇'의 시나리오에 묘사된 사랑에 관한 여러 가지 상황과 심리에 크게 공감한 샘 워싱턴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라스트 나잇'에서 샘 워싱턴은 ‘조안나’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저버리고 싶지 않지만, ‘로라’의 당당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에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마이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안나’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점차 ‘로라’에게 빠져드는 ‘마이클’의 심리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이다. ‘마이클’은 유혹에 흔들린 나쁜 남자지만, 샘 워싱턴의 설득력 있는 연기로 인해 ‘마이클’의 캐릭터 역시 관객들의 공감을 얻게 된다. 결혼이나 신뢰의 측면을 떠나서 누구나 새로운 사람에게 이끌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면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샘 워싱턴은 이 영화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넘치는 남성미와 터프한 모습 대신 따뜻하고 자상한 매력에서부터 유혹에 흔들리는 섹시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최근 CGV에서 4월 첫째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히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4월 7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