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 중인 삼겹살 가격이 해외 11개국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국의 22개 생활필수품 소매가격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늘 쇠고기 청바지 스낵과자 등도 외국보다 비쌌다. 반면 라면 밀가루 등유 양파 설탕 식용유 화장지 등 정부에서 가격 인상을 억제한 품목들은 대부분 국내 판매가격이 더 낮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생필품 가격 조사를 지시한 뒤 처음 발표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