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해양플랜트)가 노르웨이의 노르씨그룹으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수주한 선박은 4000DWT(재화중량톤수)급 해양작업지원선으로,인명구조와 화재에 대비한 소방기능 및 해상 원유 유출 시 방재작업 등과 같은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장비가 탑재된다.STX OSV는 루마니아 소재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하고,노르웨이 브랏바그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내년 6월 인도할 계획이다.

해양작업지원선은 해양플랜트의 시추작업에 필요한 각종 연료와 상주 직원들이 섭취할 식음료,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작업인력 등을 운송하는 선박이다.최근 심해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늘면서 해양플랜트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노르씨그룹은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자원 복합 운송사업을 하는 업체다.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STX OSV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55여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