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LED가 일본 스미토모 화학과 LED칩 제조용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사를 설립한다.

삼성LED는 28일 스미토모 화학과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 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800억원이며 두 회사가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새 합작사는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까지 일괄 생산한다.

삼성LED 관계자는 “연내 공장을 세울 예정이며 양산은 내년 초부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LED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LED 사업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지금까지는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를 외부에서 공급받은 뒤 LED칩과 조명 등을 만들어왔다.회사 관계자는 “LED 수요가 급격히 늘었지만 사파이어 잉곳은 전세계 공급량의 90%를 5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었다”며 “향후에도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합작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