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26일(현지시간) 시위대들이 마거릿 대처 전 총리 등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대처 전 총리는 1980년대 초 사회복지예산 축소와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으로 '영국병'을 치유한 이후 긴축정책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이날 시위엔 시민과 노동조합 노조원 등 25만여명이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14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우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NSC는 이어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한국의 국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가결되자 외신들은 일제히 속보로 전하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AFP는 이날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생중계하며 “탄핵안이 통과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무역·외교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분열된 정치 지형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와 일본 NHK 등도 탄핵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권력 공백에 주목하며 “한국이 긴 불확실성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WP는 미국 정권 교체 시기가 겹쳐 동맹 간 외교·무역 정책 대응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연계를 중시해 한·일 관계 개선의 기수 역할을 해온 윤 대통령의 실각은 동아시아 정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기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최악으로 치달은 양국 관계를 언급하며 향후 한·일 관계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 결과가 나오기 전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외신들은 차기 대선 구도에도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확실한 선두 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신속하게 다뤘다.로이터, AFP, AP 통신 등은 14일 오후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도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전했다.외신들은 이날 오후부터 탄핵안 표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이터, AFP 등은 본회의 표결에는 참여하되 부결 당론은 유지한다는 국민의힘의 입장부터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표결에 들어가는 과정을 모두 실시간 속보로 보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최상단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국회 표결 과정 등을 상세히 다뤘다.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 중앙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며 표결 전부터 국회 앞 분위기 등을 알리기도 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소식을 배치했다. AP와 로이터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관련 뉴스를 배치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