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3분께 경남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창원의 모 대학버스가 2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 2학년 대학생과 교수, 운전기사 등 33명의 탑승자 가운데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 등 3명이 숨졌다.
이들은 경남 양산 원동면 배네골에서 열린 학교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양산경찰서와 양산소방서 등지에서 30여대의 순찰차와 구급차, 100여명의 경찰관과 소방관 등이 출동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교수와 운전기사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현재 양산 삼성병원과 양산 부산대학병원, 새양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 원인,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소식을 접한 대학 측은 보직교수를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위원회 구성과 빈소 설치 여부 등 사고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지방도에서는 2008년 11월에도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자동차회사 직원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3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