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의 채권자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법원에 대선주조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5일 신 회장 측에 따르면 대선주조에 500억원대의 채권을 갖고있는 신 회장은 최근 부산지법에 대선주조 금융권 대주단을 상대로 대선주조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신 회장은 2004년 640억원을 주고 대선주조를 사들인 뒤 2007년 사모펀드 코너스톤에 지분 전량을 3600억원대에 매각했다.이 과정에서 매각대금 가운데 500억원은 대선주조 채권으로 받았다.하지만 신 회장 채권은 코너스톤이 매입자금으로 빌린 1600억원대 채권보다 후순위인 것으로 알려져 현재 진행중인 대선주조 매각작업이 1800억원대에서 마무리될 경우 신 회장 측은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부산 조선기자재업체인 비엔그룹이 대선주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