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마이크론의 출하증가율이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이 2분기(12~2월) 실적발표에서 밝힌 향후 D램·플래시 출하증가율 가이던스는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고마진 제품군의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생산력 축소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에는 출하증가율 23%, 3분기(3~5월)에는 5% 이하를 제시해 10% 중반대를 예상한 업계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을 발표했다.

이는 휴대폰·태블릿 수요가 예상대로인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또 "일반 PC 출하증가율 하락 추세 우려가 메모리업계 제품믹스 전환효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마이크론의 가이던스를 통해 엿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