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아차' 수출 10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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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年12% 성장 질주
기아자동차가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다. 1975년 소형 트럭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판매하며 수출 길을 연 지 36년 만이다.
기아차는 24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이형근 부회장,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번째 수출차량인 미국행 K5를 선적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아차는 이날 수출 1000만대 달성에 기여한 사내외 유공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의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과 기아차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고객들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힘써 온 품질경영과 디자인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다. 2004년 이후 판매 증가율이 연 평균 12%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증가율인 1.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아차의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이다. 2005년 누적수출 500만대를 달성한 후 6년 만에 1000만대 벽을 넘었다.
평택=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