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단체 운영권을 놓고 계파간 갈등을 빚다 용역회사 직원을 고용해 심야에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홍모(51)씨와 반대 측 대표 우모(56)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모(35)씨 등 용역회사 대표와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자정쯤 서울 관악구 청룡동 협회 건물에서 용역회사 직원 93명을 동원해 사무실을 장악하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등 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물을 파손하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 행위에 가담한 협회 관계자와 용역회사 직원 등 240명에 대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