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금 등 원자재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3분 현재 비철금속업체인 이구산업은 2070원으로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대창, 서원 등도 8~10%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애강리메텍이 전날대비 195원(7.94%) 오른 2660원을 기록중이다. 고려아연도 39만7000원으로 8500원(2.19%) 올랐고, 엠케이 전자도 오름세다.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아랍지역 불안이 가속화 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8센트(0.7%) 상승한 배럴당 10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금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7%) 오른 1438온스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일에 기록한 1437.70달러(종가)가 이전 최고가였다. 은 가격도 상승해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도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프리포트-맥모란 쿠퍼앤골드는 5%, 알코아는 3% 뛰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