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유한양행(공동대표 최상후，김윤섭)은 바이오벤처기업인 엔솔테크와 투자 및 차세대 퇴행성 관절염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에 45억원을 투자하고,엔솔테크가 개발중인 혁신 신약들에 대한 사업화 우선권을 갖게 된다.투자를 통해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의 지분 20%를 넘겨 받을 예정이다.

현재 엔솔테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은 골다공증 치료제，항암제，결핵치료제，치주염 치료제 등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엔솔테크는 사업성이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실질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강화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퇴행성 관절염치료제는 인체에 존재하는 펩타이드로 수술 없이 무릎내강에 직접 주사해 환자의 연골조직을 재생시키는 제품이다.유한양행은 전임상 및 임상을 거쳐 오는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벤처기업인 엔솔테크는 2006년 바이오전문 정보기술잡지인 레드헤링지가 선정하는 아시아 비상장 기업중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