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 40km 떨어진 이다테촌에서도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부과학성이 20일 아다테촌 토양에서 채취한 흙을 검사한 결과, 흙 1kg당 요오드 117만Bq(베크렐), 세슘 16만3000Bq(베크렐)이 검출됐다.

문부과학성은 "토양의 방사능 물질에는 안전기준치가 없다"며 "즉시 대피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