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새 영화 ‘적과의 동침’을 통해 첫 호흡에 나선 배우 정려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일 서울 동대문 CGV에서 진행된 영화 ‘적과의 동침’ 제작보고회에서 김주혁은 “정려원은 가슴이 움직여야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상대 배우로서 좋았다”라고 평했다.

김주혁은 “사실 정려원은 가슴으로 이해하지를 못하면 연기하기 벅차해 하는 거 같다”면서 “그러나 상대 배우로서는 나한테도 가슴으로 이해한 부분을 주기에 그것을 받아서 연기 하면 되니까 참 좋았다”라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려원은 “보통 김주혁을 차도남이라고 하는데, ‘따도남’인거 같다”면서 “따뜻한 도시 남자로, 시대 말로 하면 양반?. 정말 젠틀한 배우다. 여자 배우들이 김주혁이랑 연기를 하면 복 받은 거다 그랬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잘 챙겨주고 너무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담은 영화로, 4월 28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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