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 어록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명수가 라디오 프로그램 '2시의 데이트' DJ로 활약했을 당시 남겼던 어록들이 게재됐다.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시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첫술에 당연히 배부를 수 없습니다", "남자친구 만들고 싶으신 분들 가만히 집에만 계시면 안됩니다. 뭐라도 찍어 바르시고 밖에 모임 같은 곳을 자주 나가세요. 인연을 만들려면 노력해야 합니다"등의 솔직한 발언을 했다.

또 시청자 사연에 대한 답변도 화제다. "여자 분들이 저한테 시간을 안내주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 분들이 한명도 없습니다. 항상 저희 와이프한테 감사하구요. 와이프랑 행복하게 살 겁니다.(남자와 여자가 친구사이가 될 수 있냐 없냐를 두고 게스트와 이야기를 하던 중)", "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요즘은 자리를 차근차근 올라가도 금방 내려오잖아요. 어느 분이나 다 상위층 자제가 아닌 이상 다들 올라가셔도 불안해하세요. 또 노력해서 도전하면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올 겁니다.(남편이 승진에서 밀려 우울하고 섭섭하다는 청취자의 문자메시지에)" 등이 눈길을 끈다.

어록을 본 네티즌들은 "공감되는 내용", "인생철학이 담겼다", "거성복음 1장 1절이다", "박명수의 호통이 좋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겠다"는 김영희 PD에 "김건모가 또 탈락한다면?"이라고 소신있는 발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