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날보다 60원(2.23%) 오른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오르는 강세다.

국내 1차 산업의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제역으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1차 산업의 대형화 추게가 빨라지면서 수직 계열화한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이지바이오는 수직 계열화를 어느 정도 마친 회사라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지바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보면 1조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지바이오로 들어오는 지분법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바이오는 그동안 생산 및 유통 중심의 축산업 수직계열화를 진행해왔다. 국내 사료시장 M&A를 통해 외형 성장과 경쟁력 확보했으며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동물 백신 개발 등 가축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계열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