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3일 SKC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하기 매력적인 가격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건태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C 주가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규 생산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시기 임박으로 발빠르게 상승했지만, 아직도 주가는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고마진 광학용 필름 등 필름사업부문의 신규설비가 가동하면서 더 큰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광학용필름은 2분기부터 신규로 2만톤이 돼 1420억원의 신규 매출액이 기대되고, 4·6·9월에는 순차적으로 6000톤씩 초산비닐(EVA) 필름이 신규로 가동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일본 지진으로 일본 필름업체와 폴리올레핀(PO)업체들의 생산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수혜가 전망된다"며 "지진 영향으로 일본 PO 생산설비 중 34.8%는 가동이 중단됐는데, 이에 따라 국내 독점으로 PO를 생산하는 SKC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