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가 국내 최대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업체로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란 높은 성장가치 등을 감안해 투자를 권한다"면서 "중국법인은 실적이 작년 매출 2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수준에서 2015년에는 매출 9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약 3.7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중국 소비재·생활용품 시장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중국의 순수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이 8조5000억원 상당이란 점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8%, 15.9%씩 성장한 1707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중국법인 고성장에 힘입어 38.1% 증가한 122억원을 거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