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미국 인터넷 업체 구글이 선정됐다.

브랜드 컨설팅기업 브랜드파이낸스는 22일 “전 세계 500개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추정한 결과 구글이 442억9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뒤를 이어 428억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위를 차지했고, 362억달러의 월마트가 3위였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월마트는 3위로 밀려난 반면 구글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정상을 차지했다. MS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4위는 IBM(361억달러)이었고, 5위는 보다폰(306억7000만달러)이 차지했다. 6위는 브랜드 가치가 306억100만달러로 추산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몫이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305억달러의 7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애플과 웰스파고, AT&T가 각각 톱10에 포함됐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코카콜라(258억달러)는 16위로 크게 떨어지면서 브랜드 순위를 매긴 이래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브랜드 가치가 37억달러로 추산된 페이스북은 285위였다. 상위 10위권에서 보다폰(영국)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업체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