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방진마스크,침낭,비상식량 등 재난 대비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14~20일 방독면,산업용 방진마스크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00% 증가했다.같은 기간 방사능을 해독하는 데 좋다고 알려진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미역,김,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와 우유,천일염 등은 판매량이 35% 늘었다.탈지분유와 전지분유 등 오랜기간 보관할 수 있는 우유 제품 판매량은 15% 많아졌다.찬물을 부어도 자체 발열기능이 있어 조리가 간편한 ‘군대용 전투식량’은 판매량이 20% 증가했다.휴대용 소화기나 비상용 랜턴,양초,침낭 등 가정 재난 구비용품 판매량은 25% 올랐다.

강기헌 인터파크INT 식품담당 팀장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상승하면서 비상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