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일본 원전사태 해소와 중동 내전 완화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4포인트(2.37%) 오른 506.53에 장을 마쳐 지난 14일 502.98 기록 이후 5거래일만에 5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지수는 일본 원전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로 4.28포인트(0.87%)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500선을 넘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이 123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65억원의 매수우위로 9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185억원 순매도했다.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기계장비 등이 급등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09%), 서울반도체(2.54%), SK브로드밴드(1.95%), 에스에프에이(5.1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른 반면 CJ오쇼핑(-1.30%), 다음(-0.66%), 메가스터디(-0.34%) 등이 소폭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일본 리스크 완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에스엠, 키이스트, 삼화네트웍스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동반 상승했다. 신텍, 우리기술 등 원자력 관련주도 일본 원전 폭발 우려로 오름세를 보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