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인천지역 지상파 방송사인 OBS(경인방송)를 서울 전 지역의 케이블TV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됐다. OBS 프로그램을 전파가 아닌 케이블로 시청할 수 있는 역외 재전송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지역 케이블TV(SO)가 OBS 역외 재전송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승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씨앤앰 CMB 등이 보유한 서울지역 14개 SO 가입자들이 OBS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08년 자체 편성 프로그램 비율이 50% 이상인 지역 방송사에 서울지역 역외 재전송을 원칙적으로 허용했지만 13개 SO에만 OBS 역외 재전송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왔다.

OBS는 이번 조치로 광고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