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메디프론에 대해 CNS(Central Nervous System,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메디프론은 올해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 출시로 안정적인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지속되는 기술수출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를 개발해 2011년 허가 취득 및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의 미충족 수요는 △질병 조절제 부족 △증상 개선 효과 부족 △조기 진단 제품 부족 △질병 이해 부족으로 요약된다.

메디프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로 거론되는 Aβ (Amyloid β)를 분해하는 효소인 TTR (Transthyretin)를 검출하는 진단 키트다. 기존 제품 대비 비용효과성 및 정확성이 우수해 알츠하이머 미충족 수요를 충족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메디프론은 올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임상 1상 진입시 185만 달러의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는 것. 지난해 로슈 대상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RAGE 저해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전임상 시험 완료시 15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2011년 다국적 제약회사 대상 별도 작용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Aggregation 저해제)에 대한 추가 기술 수출 계약도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