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T-모바일 390억달러에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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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가 4위 업체를 인수했다.
AP통신은 AT&T가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미국 시장 4위의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을 390억달러에 사들였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는 도이치텔레콤 측에 250억달러의 현금과 합병된 회사의 지분 8%를 넘겨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미국 이동통신시장이 재편될 것 예상된다” 며 “1위 업체인 버라이즌과 AT&T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T-모바일은 AT&T보다는 3위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과의 합병이 예상됐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프린트넥스텔과 T모바일 USA의 대주주인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미국에서 두 회사를 합치는 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프린트는 합병의 조건으로 합병회사의 경영권을 갖기 위해 T-모바일 지분의 절반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P통신은 AT&T가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미국 시장 4위의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을 390억달러에 사들였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는 도이치텔레콤 측에 250억달러의 현금과 합병된 회사의 지분 8%를 넘겨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미국 이동통신시장이 재편될 것 예상된다” 며 “1위 업체인 버라이즌과 AT&T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T-모바일은 AT&T보다는 3위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과의 합병이 예상됐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프린트넥스텔과 T모바일 USA의 대주주인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미국에서 두 회사를 합치는 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프린트는 합병의 조건으로 합병회사의 경영권을 갖기 위해 T-모바일 지분의 절반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