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프리우스'는 1997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지난해 9월 말 기준) 이상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전기 동력과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로서 이름은 라틴어 '앞서 가는'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프리우스는 출시 후 지난 10여년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7월 3세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3세대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ℓ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Toyota Hybrid System)을 결합해 2.4ℓ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과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모델 가운데 최고의 연비(29.2㎞/ℓ)와 친환경성(80g/㎞)을 자랑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공기역학적 측면을 고려해 설계된 프리우스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도 새롭게 진화한 모습 가운데 하나다. 바람의 흐름이 가장 부드럽게 차의 표면을 스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기역학적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프리우스만의 고유한 '트라이앵글 실루엣'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심미적 아름다움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모양과 필러 위치,각도가 변화됐고 앞쪽으로 확대된 프런트 필러는 성능에 중점을 둔 프리우스 모양을 더욱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인 0.25cd를 실현 가능하도록 했고,연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리우스는 최첨단 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 IPA(자동주차 보조 · Intelligent Parking Assist)와 스티어링 휠 터치 컨트롤 등이 장착돼 있다. 이는 운전자 조작의 편의성과 드라이빙의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프리우스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37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