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세종시 첫마을에서 분양 3576채와 임대 1362채 등 아파트 4938채와 단지 내 상가 215개 점포를 공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5월에 분양아파트 3576채를,9월에 임대주택 1362채를 각각 내놓는다. 단지 내 상가는 5월(82개)과 11월(133개)에 나눠 공급한다.

아파트 분양가는 1단계 분양가(85㎡형 기준 3.3㎡당 평균 640만원)와 대전 등 인근지역 시세를 고려해 5월 LH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1단계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통장만 있으면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하다. 1단계 분양에선 공급물량의 50%가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배분되고 나머지 50%는 특별공급 대상자 및 일반인에게 돌아갔다. 동일순위에서 경쟁이 있으면 지역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현재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청약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50%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5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 후 6월 청약접수 · 당첨자 발표,7월 초 계약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LH는 다음달부터 서울 세종로청사 및 과천청사, 대전 등 세종시 인근지역을 돌며 분양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힐스테이트,푸르지오 등을 LH 브랜드와 병행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강선 LH 세종시2본부장은 "공무원과 일반청약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상가는 일반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인접 중심상권 가로변을 따라 1층에 연이어 배치돼 있어 입주민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