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상장 1년 만에 '관리지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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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유망해도 일부 '실적 몸살'
유망 업종을 영위한다는 것이 곧 유망한기업임을 뜻하지는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11~16일 나흘간 8개 종목이 작년 실적 부진으로 코스닥시장본부가 정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전기차부터 풍력,3D(3차원),LED(발광다이오드)에 이르기까지 업종만 놓고 보면 화려하지만 결과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자기자본 50% 초과 사업손실 등 부진한 실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내놓는 장밋빛 전망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사업 실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한 전기차업체 CT&T가 단적인 예다. CT&T는 우회상장 당시 내놨던 예상 실적에 크게 못 미치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몰렸다. 합병신고서에 매출 858억원,영업이익 91억원의 예상치를 내놨지만 실제 매출은 405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337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합병과정에서 연구개발비 판매관리비 등이 늘어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의 우회상장 승인을 전후해 2320원까지 치솟았던 CT&T 주가는 9개월 만인 17일 361원까지 내렸다.
작년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든 애듀패스는 실적 부진에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까지 겹쳤다. 지난 10월 109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15일 667원에서 거래정지된 상태다.
풍력주로 분류되는 평산은 이달 7일만해도 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테마를 타고 상한가를 쳤으나 11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종목에 지정되면서 이후 나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통신사업업체에서 작년 LED 부품업체로 탈바꿈한 에피밸리와 올 상반기 내에 첫 3D 태블릿PC를 내놓겠다고 했던 아이스테이션,클라우딩 컴퓨터사업에 진출한 엔빅스도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이들은 전기차부터 풍력,3D(3차원),LED(발광다이오드)에 이르기까지 업종만 놓고 보면 화려하지만 결과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자기자본 50% 초과 사업손실 등 부진한 실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내놓는 장밋빛 전망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사업 실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한 전기차업체 CT&T가 단적인 예다. CT&T는 우회상장 당시 내놨던 예상 실적에 크게 못 미치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몰렸다. 합병신고서에 매출 858억원,영업이익 91억원의 예상치를 내놨지만 실제 매출은 405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337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합병과정에서 연구개발비 판매관리비 등이 늘어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의 우회상장 승인을 전후해 2320원까지 치솟았던 CT&T 주가는 9개월 만인 17일 361원까지 내렸다.
작년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든 애듀패스는 실적 부진에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까지 겹쳤다. 지난 10월 109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15일 667원에서 거래정지된 상태다.
풍력주로 분류되는 평산은 이달 7일만해도 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테마를 타고 상한가를 쳤으나 11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종목에 지정되면서 이후 나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통신사업업체에서 작년 LED 부품업체로 탈바꿈한 에피밸리와 올 상반기 내에 첫 3D 태블릿PC를 내놓겠다고 했던 아이스테이션,클라우딩 컴퓨터사업에 진출한 엔빅스도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