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견 건설사 가운데 한 곳인 운암건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지역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운암건설은 국민은행으로부터 요구된 어음 3억3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지역에서 중견 종합건설사의 부도는 1997년 8월 영진건설과 2001년 7월 충일건설 등에 이어 10년만의 일입니다. 운암건설은 2007년 11월부터 대전시 유성구 덕명지구에 '네오미아' 아파트 544가구를 지어 분양에 나섰지만 미분양이 쌓이면서 자금난을 겪어왔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