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70050원(3.98%) 떨어진 4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금융위는 적격성 심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검토 방법과 시한,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위한 임시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외환은행 인수 승인은 각각 은행법과 금융지주사법의 적용으로 법률적으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언급하였지만, 적격성 심사 결과가 마무리 지어지지 않고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