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전자결제업체인 이니시스에 대해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시영 연구위원은 "이니시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2%, 30.0%씩 증가한 2000억원과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기존 가맹점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가맹점수가 늘면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고, 학원, 교육사업 등 신규 시장 진출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후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이니시스가 국내 소셜커머스 상위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와 거래를 하고 있고, 지난 14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올 1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된 이후 주가가 급락해 현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6.8배 수준"이라며 "실적 개선세와 자산가치를 감안할 경우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