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귀뚜라미 군대' 출몰…온도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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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귀뚜라미 군대가 나타나 온 도시를 초토화로 만들었다.
호주 데일리 선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호주 중서부에 위치한 한 브로컨힐에 수백만 마리의 귀뚜라미 군단이 나타나 도시를 거의 초토화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수백만 마리의 귀뚜라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집안으로 들어온 귀뚜라미들은 침실과 식탁을 차지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으며 침실에 있는 귀뚜라미들을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나서야 잠을 잘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창문과 출입구를 봉인해 귀뚜라미가 집으로 들어 오는 것을 막고 있다.
귀뚜라미의 출현은 쥐들을 불러 들였고, 거리에는 귀뚜라미와 쥐들의 시체가 나뒹굴어 심한 악취와 전염병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귀뚜라미와 쥐들의 시체를 먹으려는 뱀들까지 시내로 몰려들 것이 예상돼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추측에 의하면 귀뚜라미의 출연은 호주 북부의 홍수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호주 북부의 홍수로 인해 귀뚜라미들이 남부로 이동했고, 수분의 풍부한 공급으로 먹이량이 충분해 지면서 더 많은 번식이 이루어 진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