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산하 · 유관기관 16곳이 참가하는 '제1회 금융위원장배(杯) 축구대회'가 5월 중 열린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축구 마니아'인 김석동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산하 · 유관기관 간사모임을 갖고 축구대회를 5월 중순께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본 지진사태가 터져 일정이 다소 늦춰질 여지는 남아 있다. 행정부처 가운데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던 금융위가 축구대회를 열기로 한 것은 김 위원장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애착을 가졌던 재정부 장관배 축구대회를 벤치마킹해 산하 · 유관기관 20여곳 가운데 16곳을 추려 대회를 진행키로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가기관은 금융위를 비롯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캠코 주택금융공사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등이다.

백광엽/송종현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