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이 일본 JFE 쇼지 트레이드 코퍼레이션을 통해 일본 철강회사인 JFE홀딩스에 60만톤(약 2200억원)규모의 석탄을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3년 3월31일까지다.

키스톤글로벌 측은 "JFE홀딩스는 일본 2위, 세계 5위의 철강회사로 원료탄은 대지진의 피해를 입지 않은 일본 서부 지역의 JFE홀딩스 제철소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고휘발성 점결탄과 저휘발성 점결탄을 절반씩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휘발성 점결탄의 공급 가격은 글로벌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가격을, 저휘발성 점결탄은 호주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가격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결정된다.

회사 측은 "3월 공급가격은 저휘발성 점결탄이 톤당 330달러, 고휘발성 점결탄은 317달러"라며 "이 가격을 적용하면 60만톤 전체 공급액은 1억9620만달러(2216억4700만원)가 된다"고 말했다. 이는 키스톤글로벌의 지난해 매출 60억7700만원의 3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키스톤글로벌 측은 "세계 최대 석탄 산지인 호주 퀸즐랜드 대홍수 여파로 석탄 가격이 급등 중인데다 일본에서 원전을 가동 중단해 대체 연료인 석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3개월마다 결정되는 공급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