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과거 장혁과의 의리 때문에 배역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SBS '밤이면 밤마다' 녹화에 참가한 이범수는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밝히는 인생 청문회에서 가장 아깝게 놓친 배역으로 영화 '왕의 남자'의 장생(감우성 분)을 꼽았다.

이범수는 "내게도 들어왔던 배역이었다. 먼저 장혁씨가 캐스팅 되었지만 군대 문제로 무산되고 그 다음 내게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지만 장혁과의 의리를 지키려 거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친 이범수는 영화 '태양은 없다' 단역 시절에 겪었던 서러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했지만 늦게 온 감독님과 주연배우들에게 먼저 음식이 서빙된 것. 이 때 이범수의 테이블을 가리키며 챙겨 준 배우가 정우성이라고 밝히며 그 시절 추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14일 11시 15분 전파를 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