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위뉴타운 4구역(조감도) 건립 가구수가 종전에 비해 356채 늘어난다.

서울시는 장위뉴타운 4구역의 용적률을 30%포인트가량 높여 소형아파트를 더 짓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장위뉴타운 4구역은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아파트가 599채 증가하는 대신 60~85㎡와 85㎡ 초과 중대형은 243채 감소하게 된다. 총 건립규모는 2226채에서 2582채로 바뀐다. 지상 7~33층 아파트 31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변경안은 주민 의견청취와 공청회를 거쳐 5월께 확정 고시된다.

장위4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고 돌곶이길과 한천로 등에 둘러싸여 교통여건이 좋다. 예술문화특화거리로 조성될 돌곶이길과 저층 연도형 상가가 연결되고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생활권 주요시설이 배치된다.

앞서 서울시는 장위2 · 10구역 용적률도 상향 조정했다. 장위2구역은 380채에서 484채로,장위10구역은 1462채에서 1822채로 각각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다른 구역도 용적률을 올리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짜고 있다"며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서민 주거안정과 주민 재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