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초 1930선 급락 이후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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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여파로 개장초 급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 전환으로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지난 주말 보다 4.29포인트(0.22%) 오른 1959.8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일본의 지진 발생이후 첫 개장한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1937.9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수가 들어오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주요 매수 주체인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모두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각각 630억원, 260억원, 5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장초 매도를 보이던 외국인 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반등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서는 기타법인과 증권사 매도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205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본 지진발생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빈면 운수창고와 유통업, 보험 등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