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국내 철강산업에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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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철강업종에 대해 일본 지진은 안타깝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동북부 해안 지역이 지진 해일과 여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의 제철소도 직접적인 시설 피해를 입었다"며 "가동이 중단된 총 생산 능력은 약 2480만톤으로 일본 총 조강 생산능력의 21%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인 제철소 피해 뿐만 아니라 생산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의 피해로 일본 철강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특히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전기도 공급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항만과 도로 등 물류 설비의 피해도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일본산 수입 물량 감소에 따른 국내 생산량 증가와 일본 생산량 감소에 따른 철강 원재료 가격 하락, 공급 부족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중국 수출 물량 증가 등을 꼽을 았다.
그는 "다만 일본 수출 물량 감소와 일본산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은 부정적"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고,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철 업체에 대한 영향은 고려아연에는 수혜, 풍산에는 피해를 예상했다. 경기 불안 심리가 작용해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동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동북부 해안 지역이 지진 해일과 여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의 제철소도 직접적인 시설 피해를 입었다"며 "가동이 중단된 총 생산 능력은 약 2480만톤으로 일본 총 조강 생산능력의 21%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인 제철소 피해 뿐만 아니라 생산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의 피해로 일본 철강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특히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전기도 공급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항만과 도로 등 물류 설비의 피해도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철강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일본산 수입 물량 감소에 따른 국내 생산량 증가와 일본 생산량 감소에 따른 철강 원재료 가격 하락, 공급 부족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중국 수출 물량 증가 등을 꼽을 았다.
그는 "다만 일본 수출 물량 감소와 일본산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등은 부정적"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고,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철 업체에 대한 영향은 고려아연에는 수혜, 풍산에는 피해를 예상했다. 경기 불안 심리가 작용해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동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