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장 분양사무소에서 분양 신청 접수중
계약금 5%에 발코니확장 및 안방 붙박이장 무료
대우건설은 올 6월 입주예정인 아파트 ‘광주 상무 푸르지오’의 잔여세대에 대해 특별할인 분양 중이다.
한시적으로 3월31일까지 신청한 계약자에게는 할인폭을 더 주는 ‘마이 홈 푸르지오’라는 분양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대우건설은 상무지구 남쪽편인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산99-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무 푸르지오’의 단지내 상가 1층에 마련된 분양사무소에서 특별할인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상무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5층 9개동에 470세대로 구성돼 있다. 공급면적 기준 세대수는 △129㎡(39평형) 92세대 △158㎡(47평형) 276세대 △184㎡(55평형) 102세대 등이다. 이 가운데 129㎡형은 대부분 팔렸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대우건설이 3월말까지 특별할인 분양에 나선 것은 광주지역에서 불고 있는 부동산시장 변화바람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08년말 이후 적체돼 온 미분양 물량이 올들어 상당부분 소진된 데다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신규 아파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2009년 3월 1만2천여 세대가 넘었던 미분양 물량은 올들어 1천여 세대 미만으로 대폭 감소됐다. 또 중소형 평형 전세물량 품귀현상으로 대형 평형의 전세값도 크게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 시세조사에 따르면 올 2월21일 기준 광주광역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8% 상승해 지난해 10월25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아파트 신규공급 물량도 적었던 탓에 GS건설이 3월10일 분양한 광주 첨단자이 2차 아파트 접수결과 총 546세대 모집에 무려 7,584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상무지구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가 급등하면서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급격히 줄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는 양상”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광주광역시의 신규 주택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계획된 아파트 공급은 많지 않다”며 “상무 푸르지오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이지만 공급부족 탓에 수요자들의 발길도 잦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상무 푸르지오의 샘플하우스를 열고 특별분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은 무이자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별도 계약품목이었던 발코니 확장, 외부새시, 안방 붙박이장도 무료로 시공해 분양가에 포함된다. <분양 문의:(062)385-610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