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40년 만의 최악 강진,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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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11일 오후 2시 46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초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차량,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하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일본 열도가 최악의 혼란에 빠졌다.
AP와 교도통신,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7.9로 발표했다가 8.4로 수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9라고 밝혔다. 도호쿠 지방의 진도는 최고 7로 관측됐고, 이후 최고 진도 7.4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날 지진 강도는 일본에서 1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지난 1995년 1월 발생한 고베 대지진 당시 규모는 7.2였으며, 지난 1923년 9월 무려 14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간토 대지진은 7.8이었다.
기상청은 오후 3시께 미야기현 연안에 최고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후 이와테, 미야기, 아오모리는 물론 도쿄 부근인 이바라키현 연안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추가 경고했다.
특히 센다이 지역의 경우 쓰나미가 해안 지역의 가옥과 이동 중인 차량을 덮치는 모습이 NHK방송 화면에 잡혔으며, 이 지역 공항도 침수되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에서도 쓰나미가 밀려들면서 선박과 차량, 가옥이 휩쓸렸다. 도쿄에서 동북부 도심을 잇는 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수분에 걸쳐 선반의 물건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시내에서는 한동안 전화가 불통됐다.
이날 강진으로 오후 7시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방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다카하기 지역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도치기현 하가 지역에서도 공장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치바현에서도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AFP통신 등은 이날 지진으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후쿠시마현에서 산사태로 8명이 실종되는 등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은 물론 도쿄에서는 한 학교 졸업식이 열리던 중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0254.43엔, 토픽스지수는 15.33포인트(1.65%) 내린 915.51로 각각 마감했다. <모바일뉴스팀>
AP와 교도통신,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43마일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7.9로 발표했다가 8.4로 수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9라고 밝혔다. 도호쿠 지방의 진도는 최고 7로 관측됐고, 이후 최고 진도 7.4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날 지진 강도는 일본에서 1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지난 1995년 1월 발생한 고베 대지진 당시 규모는 7.2였으며, 지난 1923년 9월 무려 14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간토 대지진은 7.8이었다.
기상청은 오후 3시께 미야기현 연안에 최고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후 이와테, 미야기, 아오모리는 물론 도쿄 부근인 이바라키현 연안에 최고 10m 높이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추가 경고했다.
특히 센다이 지역의 경우 쓰나미가 해안 지역의 가옥과 이동 중인 차량을 덮치는 모습이 NHK방송 화면에 잡혔으며, 이 지역 공항도 침수되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에서도 쓰나미가 밀려들면서 선박과 차량, 가옥이 휩쓸렸다. 도쿄에서 동북부 도심을 잇는 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수분에 걸쳐 선반의 물건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시내에서는 한동안 전화가 불통됐다.
이날 강진으로 오후 7시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방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다카하기 지역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도치기현 하가 지역에서도 공장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치바현에서도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AFP통신 등은 이날 지진으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후쿠시마현에서 산사태로 8명이 실종되는 등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은 물론 도쿄에서는 한 학교 졸업식이 열리던 중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0254.43엔, 토픽스지수는 15.33포인트(1.65%) 내린 915.51로 각각 마감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