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경보 확대 '초긴장'…대만·필리핀·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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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쓰나미 경보가 태평양 인근 국가들인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오후 2시46분께 8.8 규모의 지진이 도쿄에서 동북쪽으로 130km 떨어진 곳 24km 깊이에서 발생, 일본 북부 해안을 강타한 가운데 도쿄 도심 고층빌딩도 흔들리고 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또 10m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 북부 해안에서 관측됐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수준의 쓰나미 경보를 일본 전역에 내렸다.
일본 NHK방송은 쓰나미 이후 사람들을 치료하는 모습과 물에 잠긴 자동차와 트럭, 또 배들이 부두에 부딪히는 장면 등을 보도했다.
아울러 도쿄의 나리타, 하네다 등 메인 공항들이 폐쇄됐다고 교토뉴스는 보도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