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증시에 미리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다"며 "경기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와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2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 이미 3월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망돼 왔고 이달초 2월 소비자물가가 4.5% 상승으로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미리 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만기 충격은 중립적이거나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며 "프로그램 외에도 2월말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로 악화됐던 수급 상황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