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렬이 유행어 '숭구리당당 숭당당'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근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녹화에는 80년대 MBC개그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개그맨 김병조, 최병서, 김정렬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그 당시 코너와 유행어 등 추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최고의 상승세 누렸던 김정렬은 최고 유행어 '숭구리당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김정렬은 "개그맨 선배 주병진이 코너에서 할 주문을 생각해 오라는 말에 동료 개그맨 조정현이 하던 것을 떠올려 그에게서 5만원에 사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유의 다리춤과 함께 내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자, 선배 주병진이 내 인기를 질투했는지 코너를 그만하자고 했던 적도 있었다"면서 "단돈 5만원으로 산 '숭구리당당'으로 현재 빌딩까지 살 수 있었다"며 그 당시에 누렸던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또 이날 배추머리 김병조와 인간복사기 최병서가 그 때 그 시절 개그와 유행어들을 재연하며 다양한 추억 속 볼거리들을 선사했다.

10일 밤 11시 5분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