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2月 무역적자에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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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장을 개장한 중국 증시가 무역적자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춘절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무역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10일 오후 2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3% 하락한 2965.28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증시는 2월 무역적자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밝힌 지난 2월 무역적자는 73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49억5000만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무역적자의 원인은 춘절 연휴로 인한 일시적 생산활동 차질"이라면서 "수입은 예상 수준을 기록했으나 수출이 2% 밖에 증가하지 않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춘절영향을 고려해서 1~2월을 합쳐서 계산한 무역 수지는 수출증가율 21%로 2006년 이후 5년간의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춘절영향을 고려할 때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중국의 내수진작 정책을 감안할 경우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0일 오후 2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3% 하락한 2965.28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증시는 2월 무역적자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밝힌 지난 2월 무역적자는 73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49억5000만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무역적자의 원인은 춘절 연휴로 인한 일시적 생산활동 차질"이라면서 "수입은 예상 수준을 기록했으나 수출이 2% 밖에 증가하지 않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춘절영향을 고려해서 1~2월을 합쳐서 계산한 무역 수지는 수출증가율 21%로 2006년 이후 5년간의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춘절영향을 고려할 때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중국의 내수진작 정책을 감안할 경우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