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높은 이익률에 밸류에이션도 '매력'-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9일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 분야의 국내 1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및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약 사업부의 성장성과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부는 연평균 35.5%의 증가세를 보이며 예상을 뛰어넘은 호황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태평양,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 상위 10개사로의 매출 비중이 40%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고 수출은 매출의 10% 정도로 존슨앤존슨, 허벌라이프, 뉴스킨과 같은 다국적 기업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시장 1위 노하우와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경험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7년 중국 법인설립 후 50억원을 투자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예상 매출액은 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매출 비중이 중국 로컬 업체가 큰 만큼 성공적 진입으로 평가되며 올해까지는 10억원 내외의 손실이 예상되나 2012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공장 설립은 새로운 해외 기업들을 매출처로 확보함으로써 고객 다변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유일하게 제약회사의 ODM을 맡고 있다. 그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미용욕구에 따른 피부전문 의약품의 차별화로 제형별 전문업체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설비만 있으면 생산할 수 있는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위탁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부과 등 미용연관 병원에서 자체 피부연고제 등 개별 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점도 ODM 업체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제약 사업부는 높은 성장세와 이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국콜마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H사, D사, Y사 등 국내 130여개의 제약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 대비 가동률은 오히려 더욱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5%로 연평균 35.2%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선바이오텍은 민관 최초로 한국원자력 연구소와 공동출자형식으로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 29%의 한국푸디팜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B2B용 기능성 화장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선바이오텍의 경우 매출액은 200억원을 넘는 수준이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순이익률을 나타내는 알짜 기업으로서 작지만 강한 자회사로서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부는 연평균 35.5%의 증가세를 보이며 예상을 뛰어넘은 호황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태평양,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 상위 10개사로의 매출 비중이 40%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고 수출은 매출의 10% 정도로 존슨앤존슨, 허벌라이프, 뉴스킨과 같은 다국적 기업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시장 1위 노하우와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경험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7년 중국 법인설립 후 50억원을 투자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예상 매출액은 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매출 비중이 중국 로컬 업체가 큰 만큼 성공적 진입으로 평가되며 올해까지는 10억원 내외의 손실이 예상되나 2012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공장 설립은 새로운 해외 기업들을 매출처로 확보함으로써 고객 다변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유일하게 제약회사의 ODM을 맡고 있다. 그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미용욕구에 따른 피부전문 의약품의 차별화로 제형별 전문업체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설비만 있으면 생산할 수 있는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위탁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부과 등 미용연관 병원에서 자체 피부연고제 등 개별 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점도 ODM 업체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제약 사업부는 높은 성장세와 이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국콜마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H사, D사, Y사 등 국내 130여개의 제약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 대비 가동률은 오히려 더욱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5%로 연평균 35.2%의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선바이오텍은 민관 최초로 한국원자력 연구소와 공동출자형식으로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 29%의 한국푸디팜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B2B용 기능성 화장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선바이오텍의 경우 매출액은 200억원을 넘는 수준이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순이익률을 나타내는 알짜 기업으로서 작지만 강한 자회사로서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