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가 깜찍한 오페라 연습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임정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번째 연습. 오늘의 숙제 불어 가사 외우기! 네네. 다 외웠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N '오페라스타 2011'의 오페라 아리아 연습 중 촬영한 사진으로 알려졌으며, 임정희의 기분에 따른 다양한 표정들이 담겨 있다.

첫 번째 사진 옆에는 "오페라? 그까이것! 괜찮아! 왜냐하면 음악은 내 삶이니까(Music is My Life)"라며 특유의 발랄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만큼 잘 안되네"라며 잔뜩 고민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이어 뒷부분에는 갈색 단발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으악 머리가 터질 것 같아", "힝! 울고 싶어"라며 애교 섞인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오페라스타 2011' 제작진은 "임정희를 비롯한 8명의 출연가수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성악 전문가 서정학, 김수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오페라 아리아 교습을 충실히 받고 있다"며 "임정희의 경우 워낙 보컬 베이스가 탄탄해 기대보다 훨씬 잘 해주고 있어 멘토들도 별다른 코멘트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정희의 오페라 아리아가 빨리 듣고 싶다", "생방송 때 2AM 조권도 응원 오면 좋겠어", "1등은 임정희의 것!"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tvN '오페라스타 2011'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가요장르의 대중가수들이 아마추어가 되어 오페라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쇼로, 오는 2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