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벗어던지다…올해 탈피 기대株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잇단 실적 악화로 2010년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사 중 7곳(해제 예정된 미리넷 포함)이 3월중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려면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 감사 전 기업들이 잠정 집계해 발표한 실적으로 관리종목 탈출 가능성을 미리 점쳐 볼 수 있다.
8일 거래소에 제출된 기업들의 실적 공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글로스텍 금호타이어 유니켐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위지트 지노시스템 포비스티앤씨가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미리넷은 이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9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매출액 30억원 미달(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억원 미달)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자본금 50% 이상 잠식 등을 사유로 1년 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 한계기업이라는 딱지를 떼는 한편 신용거래 금지, 대용증권 사용 금지 등 경영의 ‘족쇄’가 풀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거래소 공시로 관리종목 해제가 확실시된 미리넷은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8% 이상 급등, 상승폭을 더욱 키워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비스티앤씨도 관리종목 탈출 기대감에 6%대 상승 중이다. 포비스네트웍의 우회상장 통로가 된 포비스티앤씨는 지난주 금요일 장후에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그러나 관리종목 해제 자체를 믿기보다는 재무상태를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탈피는 대형 호재가 아닌 한계기업이 상장 기준을 넘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떤 요인으로 경영상태가 좋아진 건지 손익계산서 등을 참고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기업들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려면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 감사 전 기업들이 잠정 집계해 발표한 실적으로 관리종목 탈출 가능성을 미리 점쳐 볼 수 있다.
8일 거래소에 제출된 기업들의 실적 공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글로스텍 금호타이어 유니켐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위지트 지노시스템 포비스티앤씨가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미리넷은 이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9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매출액 30억원 미달(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억원 미달)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자본금 50% 이상 잠식 등을 사유로 1년 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 한계기업이라는 딱지를 떼는 한편 신용거래 금지, 대용증권 사용 금지 등 경영의 ‘족쇄’가 풀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거래소 공시로 관리종목 해제가 확실시된 미리넷은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8% 이상 급등, 상승폭을 더욱 키워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비스티앤씨도 관리종목 탈출 기대감에 6%대 상승 중이다. 포비스네트웍의 우회상장 통로가 된 포비스티앤씨는 지난주 금요일 장후에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그러나 관리종목 해제 자체를 믿기보다는 재무상태를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탈피는 대형 호재가 아닌 한계기업이 상장 기준을 넘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어떤 요인으로 경영상태가 좋아진 건지 손익계산서 등을 참고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